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임대료. 이러다간 할아버지의 타코 가게가 문을 닫게 생겼다. 모랄레스 집안의 사촌들이 팔을 걷어붙인다. 꿈도 사랑도 가족도 다 지킬 거야.
《헨테파이드》는 미국에 사는 멕시코계 이민 1세대 작가 두 명이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2017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동명의 인기 웹 시리즈를 각색한 30분짜리 코미디 드라마다. 이야기는 에스파냐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하는 이민자 가족, 그들이 사는 동네,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따라간다.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고 싶은 세 명의 멕시코계 미국인 청년. 사촌지간인 이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이 아메리칸드림이 그들의 이웃과 할아버지, 그리고 가족이 운영하는 타코 가게를 위협한다. 그들은 이제 임대료 폭등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스페인식 영어를 쏟아내는 이 코미디 드라마는 정체성, 계급, 세대 간의 소통에 대해 다룬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헨테파이드》가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라틴계 여자와 라틴계 남자를 굳이 구분해 부를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