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와카마츠 마사토가 두 명의 미유키라는 소녀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러브 코미디. 매우 잘 만들었지만 완결까지 제작되지 않고 도중에 종영되었기 때문에 묻혀버린 비운의 작품. '터치' 'H2'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아다치 미츠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원작은 쇼각칸에서 출판한 잡지 소년빅코믹에 1980년 연재가 시작되어 1984년에 종결되었다. (1980년 17호 ~ 1984년 18호)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배다른 여동생으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사춘기와 그 이후의 시기에서 겪게되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 1080년대 청춘물을 꼽을 때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1983년 3월에 시작된 전37화의 TV시리즈는 상당한 호응을 얻었고, 그 덕분에 같은해 9월 마찬가지 아다치 미츠루의 원작만화를 애니화한 '나인'과 함께 토호계열 극장에서 극장판이 개봉되기에 이른다.(TV판과 극장판의 스태프나 성우진은 다르다) 이후 1986년에는 TV용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등 꾸준한 사랑을 얻은 작품이다. 미유키의 애니메이션 1기 엔딩곡인 H2O의 "추억이 가득(想い出がいっぱい)"이 매우 유명.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렸으며, 졸업식 날 노래로 많이 불려진다. 일본의 성년 여성들에겐 그리운 학창시절 추억의 노래 쯤 된다.